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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2019.7 로마-런던 첫 유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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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브리쉘 - 런던 : 빅벤 - M&N 스토어 - 런던 아이 빅벤 - M&N 스토어 - 런던 아이 아침에 일어나 런던으로 가기 위해 유로스타를 타러 이동! 유로스타는 정말 오랜만에 국경을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곳이었는데, 캐리어 엑스레이를 정말 오랜만에 찍었다. 그런데 갑자기 보안요원이 나한테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더라. 엑스레이를 가르키면서 이걸 확인해야 겠다고 이야기해서 화면을 보니 젓가락인 것 같았다. 여행을 시작할 때 엄마가 가지고 가라며 젓가락을 하나 싸 주셨는데, 그걸 위험물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가방을 열고 젓가락을 보여주며 그냥 젓가락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확인하고는 통과시켜 주더라. 나랑 펭귄이랑 둘 다 처음에는 큰 일이라도 난 줄 알고 당황했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어서 지금은 그냥 우스개소리로 넘기는 지경이다. 유로스타를 타..
2019.07.29 겐트 : 성 바프 대성당 - 성 니콜라스 대성당 - 벨포트의 종루 - De Krook - 플랑드르 백작 성 성 바프 대성당 - 성 니콜라스 대성당 - australian - 벨포트의 종루 - De Krook - 플랑드르 백작 성 아침의 벨기에거리. 적당히 서늘한 날씨가 돌아다니기에 정말 좋았다. 트램을 타기 위해서 트램 발권기를 찾아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던 발권기, 버튼이 아니라 조이스틱 같은 느낌이라서 엄청 생소하고 신기한 느낌이었다. 무사히 발권을 끝내고 역으로 이동! 기차를 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다 보니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무언가를 깨달아야만 했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이렇게까지 사람이 없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란 걸... 겐트 가는 길 창밖 풍경. 정말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라서 이런 곳에서 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하늘은 파..
2019.07.28 브리쉘 : 생캉트네르 개선문 - 브리쉘 왕궁 - 오줌싸개 소년 - 길드하우스 -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 생캉트네르 개선문 - 브리쉘 왕궁 - Fritland - 오줌싸개 소년 - 길드하우스 - 와플 가게 - 성 미카엘과 성녀 구둘라 대성당 - Royal Gallery of Saint Hubert 브리쉘에서의 첫 날. 하늘이 무척 흐려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파리에서 워낙 폭염에 시달렸던지라 서늘한 벨기에의 온도만으로도 행복했다. 트램에 타서 첫번째 목적지인 생캉트네르 개선문으로! 여기에 딱 내렸는데, 워낙에 탁 트인 공간이었어서 그런지 춥더라... 폭염에 시달리던게 바로 어제인데, 오늘은 가디건에 긴바지를 입고도 너무 추워서 꽁꽁 싸맸다. 비행기를 타고 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날씨가 다르다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 곳도 우리에게 착각을 일으키는 공간이었는데, 저 개선문이 엄청나게 커서, 금방 도착할 수..
2019.07.27 파리 - 브리쉘 :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 - 버거킹 오늘은 이동하는 날이기 때문에 짐을 역에 있는 짐 보관함에 넣고 가기로 했다. 올라올 때는 도와주신 분이 있으셨어 편했지만 내려가는 건 온전히 우리 둘 만의 힘으로 해야 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층계에 멈춰서서 쉬면서 내려갔다. 그래도 올라가는 것에 비해서는 훨씬 편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힘들었던 건 지하철을 타러 가야하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없다는 것... 그래서 하나는 밑에 내려놓고 둘이서 하나씩 들고 올라갔다. 힘들더라... 그래도 지하철에서는 편히 앉아 갈 수 있었다. 비록 찜통 더위의 지하철이기는 하지만. 역에서 내려서 짐 보관함을 찾아서 한참을 찾아 헤맸다. 그래도 큰 역이라 그런지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근처까지 가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근데 그 근처에서 기둥 ..
2019.07.26 파리 : 에투알 개선문 - 몽마르뜨 언덕 - 루브르 박물관 - 에펠탑 에투알 개선문 - 몰랑 루즈 - 몽마르뜨 언덕 - 라뒤레 - 루브르 박물관 - 에펠탑 어제 너무나 지쳐서 그런지 조금 느지막히 눈을 떴다. 더운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히는 숙소에 눈을 뜨니 품에 안고 잤던 차가운 물을 채운 생수통들은 이미 미지근하다 못해 따뜻하더라. 너무 지쳐있던터라 느릿하게 준비하고 느릿하게 출발했다. 어제 정말 환상의 나라를 갔다가 끝도 없는 현실로 내동댕이 쳐진 기분이라 어제 디즈니 랜드에서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너무 힘들었다는 이야기밖에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이미 루브르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 놓은 상태니까 나가기는 해야했다. 루브르를 가기 전에 개선문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고 개선문을 찾아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도로가 개선문을 둥..
2019.07.25 파리 :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오늘은 고대하고 있던 디즈니랜드에 가는 날이다! 가서 틈틈이 먹으려고 사 둔 마들렌이랑 얼려둔 물을 챙겨서 숙소를 나섰다. 완전 단단히 준비하고 출발! 디즈니 랜드에 찾아가는 건 어렵지가 않은게 지하철 전광판에 디즈니 랜드행은 미키 마우스 로고가 찍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상시보다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나비고의 특혜를 톡톡히 보고 편하게 이동해서 디즈니 랜드에 도착! 디즈니 랜드의 입구!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던 거에 비해서 훨씬 사람이 없었다. 아마도 무더워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미리 구매해 놓은 입장 티켓을 이용해서 입장!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 디즈니 스튜디오와 월드를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투 월드 티켓이었다. 애초에 오늘 하루종일 여기에 있을 각오로 온 거라서..
2019.07.24 파리 : 루브르 박물관 - 모네의 정원 루브르 박물관 - 모네의 정원 - PAUL 와, 파리가 폭염이라는 건 거짓말이 아니었다. 세상에. 아침에 눈을 뜨니 땀에 흠뻑 젖은 기분이었다. 우리 둘 다 잠을 잘 자는 타입이라서 그 더위 속에서도 한번도 안 깨고 자기는 했지만, 그 무더위 속에서 눈을 뜨니.....와우. 정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너무 더워서 일어나자마자 물을 들이마시고 아침밥을 준비했다. 날씨가 워낙에 더웠고 오늘은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침은 든든하게 먹기로 했다. 애초에 양이 적은 것도 있었지만... 우리의 아침은 토마토 리조또와 라자냐! 라자냐는 우리의 여행 초반부터 함께 해오고 있는 맛있고 간편한 든든한 친구가 되어 있었고, 토마토 리조또는 새로운 걸 도전해 볼 생각으로 무난해 보이는 걸 집어왔다. 그런데 ..
2019.07.23 니스 - 파리 : 노트르담 성당 - 마세나 광장 - 태양의 분수 노트르담 성당 - 마세나 광장 - 태양의 분수 오늘의 일정은 그렇게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제공되는 인스턴트 커피에 홍차도 있길래 홍차~~ 오늘은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니스에서의 일정을 크게 잡아놓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저녁에 잠시 보고 지나쳤던 노트르담 성당에 다시 가서 내부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저녁에 봤을 때는 빛에 의한 화려한 장식과 스테인드글라스들이 눈에 들어왔다면 낮에는 파란 하늘 밑에서 강한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주위의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옛날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밝게 빛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내부에는 밖에서 봤을 때와 동일하게 엄청나게 많은 수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천장이 2층까지 뻥 뚤려 있어서 넓..